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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법원 경매에 가다 with 경매입찰 시 준비물

by 장공 2022. 7. 7.

안녕하세요

어제는 관심있는 물건이 경매입찰기일이라서 다녀왔습니다. 푹푹 찌는 더운 여름인데 그래도 관심있는 물건 입찰하러 가보았습니다.

수원 법원 경매는 처음이라 가는 길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대중교통을 타고 요리조리 가다보니 40분을 걸려 도착했습니다.

수원 법원은 2년 전에 광교신도시에 옮겨져 신축되었습니다. 마치 우뚝 서있고 법원이라는 이름 때문에 위엄이 서려 있는 느낌입니다.

이른 시간부터 법원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정된 주차때문에 대부분 서 있고 법원에 오실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수원 법원 주변은 매우 혼잡하오니

대중 교통 이용 추천



법원은 경매를 비롯해 형사,민사 소송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경매하려거 법정에 들어서지만 다른 분들은 다툼이 있어 법원에 가시는 거겠죠. 일단은 살면서 다툼이 없고 다툼이 있더라도 되도록이면 법원에 가지 않은 것이 좋겠죠. 하지만 그만큼 법은 우리에게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법원입구로 쭉 들어오다 보면 가장 큰 건물 본관·민사법정에 들어갑니다. 들어가면 소지품 검사를 필수적으로 받는데 위험한 물건이나 날카로운 물건을 지닐 시 제지될 수 있으니 참고 하시면 됩니다. 그러게 들어서자 마자 오른쪽 파란색 선을 따라가면 입찰법원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 수원법원 경매입찰법정

 

경매 입찰하기 전 준비물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경매입찰 준비물(본인)

 - 본인신분증

 - 도장(막도장가능, 지장가능)

 - 입찰보증금(입찰금액의 10%)

 

▶ 경매입찰 준비물(대리인)

 - 본인인감증명서

 - 본인 인감도장

 - 대리인 신분증

 - 대리인 도장

 - 입찰보증금

 

경매 시간 - 도전 10:30~오전 11:30(수원법원 기준)

이 시간에 맞추어서 입찰에 응하시면 됩니다. 

 

또한 경매하기 앞서 자신이 응찰할 물건이 당일 입찰이 가능한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경매가 취소되어 어렵게 법원까지 오셨는데 헛걸음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확인방법은 대한민국법원 경매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https://www.courtauction.go.kr/

 

대한민국법원 법원경매정보

 

www.courtauction.go.kr


입찰하기 전

법원경매사이트에서

입찰 물건 경매 날짜 확인 필수



경매 입찰 법정에 다다르게 되면 한 아주머니께서 서류 한 뭉터기를 나우어 주십니다. 거기에는 경매할 물건이 세세히 적혀 있는 유의물도 있고 부동산 경매를 다룰 뉴스, 유의물, 홍보물 등이 있습니다. 이미 경매를 하려고 준비했기 때문에 그리 필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쓸모있는 정보들이 있으니 받으셔도 나쁘지 않습니다. 

더불어 경매에 가장 중요한 대출관련 명함도 한 움큼씩 받습니다. 아무래도 대출이 중요하니 대출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죠. 낙찰되고 금융권이 어려우신 분들은 대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나서 법정 안으로 들어서게 되면 입찰봉투 및 기일입찰표, 매수신청보증봉투를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기일입찰표에는 자신이 입찰할 물건과 금액을 적으시면 됩니다. 가끔씩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자신이 쓴 금액보다 0를 하나 더 붙여서 쓰셔서 눈 앞에 보증금이 날라가시는 분들이 있으니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초보분들은 가기 전에 이미 한 번 기일입찰표를 쓰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일입찰표&위임장.hwp
0.04MB
공동입찰신고서&공동입찰자목록.hwp
0.01MB

중요한 보증금 봉투입니다. 자신의 입찰한 금액의 10%를 미리 주변 은행에 가셔서 수표로 뽑으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수표로 뽑지 못한 부분들은 수원법원 안에 우리은행이 있으니 걱정하시지 마시고 경매시작 전 가셔서 수표로 입출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보증봉투에 풀로 붙이지 마시고 스테이플러로 꼭 동봉해 주세요. 스테이플러가 없으시면 법원 안에 가면 있으니 거기서 스테이플러를 찍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동봉되었으면 인 글자 모두 도장을 찍으시면 됩니다.


자신이 입찰할 금액의 10%

수표로 준비



모두 작성하고 보증금도 준비가 되었으면 입찰봉투에 넣고 인글자에 도장을 찍고 제출하면 됩니다. 입찰하는 방법은 직원이 상세히 안내해 주니 크게 걱정하실 일은 없습니다.

 

이리 하여 제가 입찰하려는 물건에 11명이나 입찰하였네요. 저는 최저매각금액에 5천만원 더 써서 제출했는데 1등으로 낙찰되신 분은 1억원넘게 쓰셨네요. 금리가 오르고 있고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있는데 조금은 무리한 가격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 그정도 가격이면 급매로 사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분도 치열하고 연구하고 입찰하시는 것겠죠

 

경매를 하다보면 10번 넣으면 9번 혹은 10번도 떨어지는게 부수기지 입니다. 그러니 떨어졌다고 낙심하지 말고 낙찰하려고 무리하게 금액을 써서 내지 말고 그냥 내 인연이 아니었구나 하고 마음 편히 경매에 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